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봄 날씨가 이제 햇살이 강렬해지는 것이 여름이 다가옴을 느낍니다.

지난 글을 보니 최근에 올린 글이 5월 9일이었습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보니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1. 제주도 용흥리 햇빛건조기 워크숍 (5월 17~18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용흥리 마을주민분들과 햇빛건조기 워크숍을 1박 2일 진행했습니다. 베스트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을의 농산물을 건조, 가공하여 판매할 계획인데 곡물건조를 햇빛건조기를 활용하여 시범적으로 진행해본다고 합니다. 덕분에 핸즈도 제주도 구경도 하고, 물 좋고 공기좋은 제주에서 잘 지내다 왔습니다. 

2. 국사봉 중학교 창의적 체험학습 수업 (5월 14일 ~ 30일, 매주 수, 금)

지난 2월 국사봉 중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올해는 정규수업 시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년간 총 15차시 수업을 진행하게 되어서 5월에는 학생들과 햇빛에너지의 이해, 햇빛건조기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중2학년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2학기에는 저에너지 집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3. 경운대학교 새마을 아카데미 (5월 22일)

경운대학교 새마을 아카데미에서 적정기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건조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해외 개발현장으로 파견나가는 국내활동가 40여명과 해외현지인원 20명이 함께 했습니다. KOICA에서 1달간 교육을 받고, 3주간 경운대에서 프로그램 이수 후 해외현장으로 파견된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육을 통해 현장활동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금천구 건축에너지 학교

금천구 사회적경제센터에서 진행하는 건축 에너지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은 낯선 모습이었지만 너무나 열심히 참여하셔서 네 개의 목재형 햇빛건조기 겸 오븐을 뚝딱 만들었습니다. 이 날은 날씨도 좋아서 밖에 내놓은 모델에서 100도가 넘게 온도가 올라가는 것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지요. 지역분들과 에너지와 적정기술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나누고 직접 만들어본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집에서 다시 크게 만들겠다고 이런 저런 재료를 챙겨가신 아주머님… 잘 만드시고 저희에게도 소식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