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 마지막 달입니다.
그리고 12월 17일자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친 범준이가 드디어 소집해제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대학에도 진학을 하고 가끔 핸즈 일도 도우러 오겠다고 합니다. 핸즈 일손이 늘어나서 다행입니다.^^
12월에는 전주에도 다녀오고, 학기말 특별프로그램으로 몇몇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노원구와 교육청을 통해 수상을 하기도 했네요. 핸즈 10년째 활동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 그만큼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럼, 12월 소식을 정리해볼게요.
중랑구환경교육센터 햇빛저금통 만들기
2일 토요일에는 인근의 중랑구환경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들과 태양광실습을 간단히 하고 햇빛저금통 만들기를 함께 했습니다. 학생들이 어려서 걱정을 했는데, 서로 도우면 실습과 체험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강서고 생태전환교실 8차시
강서고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었네요. 햇빛저금통 연결실습을 하고, 그동안 수업의 의미를 전하며 마무리했답니다. 이렇게 한 학기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전주기전중 생태전환교실
11일과 12일에는 전주기전중에서 아홉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별샘도 함께 내려가서 동시 수업으로 진행을 했고, 둘째날에는 1학년 대상으로 특강을 짧게 진행하기도 했네요. 학생들도 잘 참여해주었습니다. 기전중학교가 미성샘 모교라서 약간 특별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비가 와서 구경을 못했지만 맛있는 콩나물국밥도 먹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동도중 생태전환교실
매년 인연이 있는 동도중학교에서 생태전환교실로 1학년 여덟반 수업을 진행습니다. 예전에 KBS영상에 동도중 선배들이 나왔던 영상도 보여주고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실습을 통해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평생교육원 적정기술수업 _ 명지고
15일부터 5일 동안 매일 2시간씩 명지고 학생들과 적정기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여학생들만 있어서 그런지 실습참여도 참 잘했고 수업기록도 잘 해주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별샘도 함께 가서 만들기를 하며 수업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박범준 소집해제
핸즈에서 5년을 근무하고 병역을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던 박범준군이 드디어(!) 소집해제가 되어 핸즈에 왔습니다. 그동안도 가끔 놀러오기는 했지만, 이제는 자유로운 모습 만날 수 있었네요. 오랜만에 핸즈식구들이 모두 모여 외식도 했습니다. 범준이는 로봇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내년에는 대학에 진학합니다.
신연중 생태전환교실
18일부터 4일 동안 신연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4차시씩 다섯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시간여유가 있어 줄넘기발전기 실습, 아두이노 실습, 아두이노 연결도 해보고, 기본수업이 태양광실습과 태양광자동차 실습까지 모두 진행했습니다. 3일차에는 별샘과 범준샘이 함께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서울맹학교 LED스탠드 만들기
21일 오후에는 서울맹학교에서 두번째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 맞게 약간 변형한 LED스탠드도 만들고(약시인 친구들은 빛을 인지할 수 있음) 자전거발전기와 줄넘기발전기를 통해 에너지만들기 체험도 했습니다. 직접 에너지만드는 체험이라서 학생들도 잘 참여했고 많은 관심을 보인 학생도 기억에 남네요.
서울대평생교육원 적정기술수업 _영락고
22일과 26일 서울대평생교육원을 통해 진행하는 에너지교육을 관악구 영락고에서 진행했습니다. 1학년 친구들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체험도 하고, 만들기도 하며 에너지와 적정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잘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노원구 표창장(청소년 진로교육), 서울교육청 감사장(진로체험 멘토) 수상
27일에는 노원상상이룸센터를 통해 추천을 받아 노원구 표창장을 핸즈가 받았습니다. 저는 다른 교육이 있어 별샘이 대신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노원지역에 자리잡고 활동하고 있음을 격려해주신 것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네요.
이렇게 2023년 핸즈 마지막 소식을 전합니다.
작년초에 갑자기 떠났던 범준이도 소집해제가 되어 돌아오고 한결 넉넉한 핸즈의 12월입니다.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